
2025년 여행 트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자유여행’과 ‘지속 가능한 배낭여행’입니다. 남미의 중심인 아르헨티나는 이런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여행지로, 장대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꼭 방문해야 할 아르헨티나 배낭 코스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시 감성, 멘도사의 와인 루트, 파타고니아의 대자연을 아우르는 루트로, 남미 초행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완벽한 여정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 감성과 예술이 살아 있는 시작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는 남미의 파리라 불릴 만큼 세련된 도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배낭여행의 출발지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입니다. 도심 속 거리에는 탱고 선율이 흘러나오고,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축물 사이로 카페와 예술 공간이 가득합니다. 라보카(La Boca) 거리의 까미니토는 아르헨티나의 열정적인 색채를 대표하며, 거리마다 라이브 탱고 공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산텔모(San Telmo) 시장에서는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수공예품, 앤티크 소품, 현지 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코레타 묘지(Cementerio de la Recoleta) 역시 문화 탐방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팔레르모 지역의 게스트하우스는 1박 약 25~35달러로 합리적이며, SUBE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도시 내 이동이 편리합니다.
멘도사 – 와인과 안데스가 어우러진 힐링 루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버스나 항공으로 이동하면 멘도사(Mendoza)가 나옵니다. 이곳은 말베크(Malbec) 와인의 본고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여러 와이너리를 도는 투어가 인기입니다. 대표 루트는 마이푸(Maipú) 지역으로, 와인 시음과 함께 치즈·초콜릿 체험도 가능합니다.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트레킹과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Aconcagua)의 초보자용 트레킹 코스는 하루 일정으로 적합합니다. 2025년 멘도사는 친환경 와이너리와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 중으로, 여행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 세상 끝에서 만나는 절경
아르헨티나 남단의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세상 끝의 땅’이라 불릴 만큼 거대하고 신비로운 자연이 펼쳐진 지역입니다. 엘칼라파테(El Calafate)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는 압도적인 장관을 자랑하며, 보트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빙하 위를 직접 걷는 아이스 트레킹 체험도 가능합니다. 엘찰텐(El Chaltén)은 피츠로이산(Fitz Roy)을 배경으로 한 트레킹 명소로, 왕복 8시간 코스의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Laguna de los Tres)가 인기입니다. 세상 끝의 도시 우수아이아(Ushuaia)는 남극 크루즈의 출발지로, 비글 해협 보트를 타면 펭귄과 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여름(12~2월)이 여행하기 좋지만, 날씨 변화가 심해 방수 자켓과 방한용품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2025년 현재 아르헨티나는 배낭여행자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시의 감성과 예술, 와인의 향기, 그리고 자연의 웅장함까지 — 어느 곳 하나 놓칠 수 없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문화를 배우고, 멘도사에서 와인을 맛보고, 파타고니아에서 세상의 끝을 경험하는 여정은 인생의 한 장면이 됩니다. 여행 전에는 환율과 교통편을 미리 확인해 효율적으로 일정 계획을 세우세요. 올해는 당신의 배낭에 남미의 열정을 담아, 아르헨티나의 대지를 직접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