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의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다양한 문화유산, 현대적 도시 개발, 그리고 관광 인프라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특히 리야드, 제다, 알울라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3대 도시로,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관광지 세 곳을 중심으로 어떤 여행 포인트가 있는지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야드 – 사우디의 수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이자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전통적인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리야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는 바로 마스막 요새(Masmak Fort)입니다. 19세기 후반 사우디 왕국의 건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 요새는 사우디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또한 리야드에는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과 킹압둘아지즈 역사센터 같은 고급 문화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사우디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킹덤 센터 타워(Kingdom Centre Tower)는 리야드에서 가장 높은 빌딩 중 하나로, 99층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리야드는 최근 ‘비전2030’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여행 인프라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고급 호텔부터 현지 맛집, 교통 시스템까지 이전보다 훨씬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 이슬람 문화와 세계화가 공존하는 리야드는 사우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여행지입니다.
제다 – 홍해의 진주, 이슬람과 예술이 어우러진 해안 도시
제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이슬람 성지인 메카로 향하는 순례자들의 관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와 예술, 역사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져 있다는 점입니다. 제다의 구시가지인 ‘알발라드(Al-Balad)’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통 양식의 건물과 좁은 골목길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알나수프 하우스(Al Nassif House)는 19세기 오스만 시대의 전통 주택으로, 제다의 옛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제다는 ‘공공 예술의 도시’로 불릴 만큼 도시 전역에 다양한 조각 작품과 미디어 아트가 설치되어 있어 현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홍해를 끼고 있는 만큼 제다에는 아름다운 해변도 많습니다. 코르니쉬 해안도로(Jeddah Corniche)는 해변 산책과 일몰 감상에 제격이며, 근처에는 대형 수족관과 놀이공원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제다 이슬람 항구 도시의 정체성과 더불어 국제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맛집 탐방, 카페 투어, 쇼핑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알울라 – 고대 유적의 보고,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사우디 북서부의 알울라(AlUla)는 최근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르며 중동의 숨은 보석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입니다. 고대 도시의 유산과 광활한 사막 풍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마다인 살리흐(Mada’in Salih)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나바테아 왕국의 유적으로 알려진 이 유적지는 요르단의 페트라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사막 위의 거대한 암석에 새겨진 무덤들이 인상적입니다. 알울라는 단순히 고대 유적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최근 사우디 정부는 ‘알울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예술 행사와 문화 페스티벌을 이 지역에 유치하고 있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윈터 앳 탄토라(Winter at Tantora)’라는 문화 축제가 열리며, 세계적인 음악 공연, 현대 미술 전시, 전통 마켓 등이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엘레펀트 록(Elephant Rock)’, ‘마라야 콘서트홀(Maraya Concert Hall)’ 등은 독특한 지형과 건축미로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입니다. 사막 속에서 럭셔리한 리조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글램핑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리야드의 현대적인 발전, 제다의 문화적 감성, 알울라의 역사와 자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단순히 보수적인 나라가 아니라, 여행지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지닌 만큼,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