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남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아야쿠초(Ayacucho)는 페루의 ‘문화 수도’로 불리는 역사 깊은 도시입니다. 리마나 쿠스코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현지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소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성주간 축제(Semana Santa)를 비롯한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식민지풍 성당과 로맨틱한 거리 풍경이 조명되며 많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야쿠초의 2024 여행 포인트를 전통축제, 성당투어, 거리풍경이라는 3가지 테마로 소개합니다.
전통축제-아야쿠초 성주간, 라틴아메리카 최고 수준의 전통축제
아야쿠초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는 단연 ‘세마나 산타(Semana Santa, 성주간)’입니다. 2024년에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는 종교적 열정과 예술적 감성이 결합된 행사로, 페루 전체는 물론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행사의 시작은 성 금요일 밤 ‘예수의 장례행렬’로, 도시 중심부인 플라사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에서부터 출발해 수천 명의 촛불을 든 시민들과 함께 도시를 도는 장면은 장관입니다.
또한, 매일 아침에는 꽃 카펫(alfombras de flores)이라 불리는 거리예술이 펼쳐지는데, 현지 주민들이 직접 꽃잎, 모래, 톱밥 등을 이용해 거리 전체를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꾸밉니다.
2024년 축제에는 특히 청년 예술가들의 참여 확대와 함께 전통음악과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강화되며, 각 성당과 광장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성당투어-33개의 성당이 숨겨진 ‘페루의 작은 바티칸’
아야쿠초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3개의 성당이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페루의 바티칸’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이며, 각 성당은 독특한 건축 양식과 예술 작품을 품고 있어 성당 투어만으로도 하루 일정이 꽉 찰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당은 카테드랄 데 아야쿠초(Catedral de Ayacucho)로, 도시 중심 플라사 데 아르마스를 마주 보고 있는 웅장한 건물입니다. 금빛 제단과 예수상, 스테인드글라스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2024년에는 야간 성당 예술투어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되어 조명 연출과 함께 문화 해설이 포함된 투어를 통해 여행자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입니다.
거리풍경-로맨틱한 거리와 따뜻한 사람들, 아야쿠초의 정취
아야쿠초는 도시의 크기에 비해 걷는 재미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전통적인 건축물, 작은 골목, 로컬 카페, 수공예품 상점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시간을 멈춘 듯한 인상을 줍니다.
‘히론 28 데 훌리오(Jirón 28 de Julio)’ 거리와 벽화 골목은 인기 산책 코스로, 2024년부터는 벽화 가이드맵도 배포되어 자유 여행자들이 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전통 의상, 수공예품, 전통 빵 등을 접할 수 있으며, 따뜻하고 친절한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는 아야쿠초 여행의 또 다른 묘미입니다.
아야쿠초는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도시입니다. 2024년에는 전통축제, 역사적 성당, 따뜻한 거리 풍경이라는 세 요소가 완벽히 어우러져, 진정한 문화 체험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상업화된 관광지 대신 현지의 결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올해 꼭 아야쿠초를 리스트에 올려보세요. 당신의 여행이 훨씬 더 풍요로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