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독특한 지형과 문화를 가진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항구 도시 발파라이소(Valparaíso)는 예술과 자유, 색채의 도시로 불리며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도시를 기점으로 인근의 비냐델마르(Viña del Mar), 북쪽의 해변 도시 라세레나(La Serena), 그리고 남쪽의 신화와 목조 건축의 도시 카스트로(Castro)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칠레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여행 코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파라이소와 그 주변 도시들의 특징과 추천 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칠레 소도시 여행의 진수를 소개합니다.
발파라이소 – 예술과 계단, 항구의 도시
발파라이소는 칠레 중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수도 산티아고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도시는 예술적 감성과 독특한 지형 덕분에 ‘칠레의 보석’이라고도 불립니다. 도시 전체가 언덕 위에 형성되어 있어 골목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고, 수십 개의 계단길과 오래된 엘리베이터(Ascensor)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세로 알레그레(Cerro Alegre), 세로 콘셉시온(Cerro Concepción) 등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예술 갤러리와 카페, 수공예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발파라이소는 또한 칠레의 대표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의 집 중 하나인 라 세바스티아나(La Sebastiana)가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언덕 위에 위치한 이 집에서는 네루다의 삶과 시를 느끼는 동시에 발파라이소 항구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비냐델마르 – 휴양과 문화가 만나는 해변 도시
비냐델마르(Viña del Mar)는 발파라이소 바로 옆에 위치한 도시로, 단 10~15분 거리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함께 여행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정원의 도시(Ciudad Jardín)’로 불릴 만큼 깨끗하고 정돈된 이미지가 강하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주말 휴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 해변으로는 레냐카 해변(Playa Reñaca), 아카풀코 해변(Playa Acapulco)이 있으며, 해변을 따라 산책로와 레스토랑,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계 꽃시계(Reloj de Flores), 성(Castillo Wulff), 고고학 박물관(Museo Fonck)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여 문화 체험도 가능합니다.
라세레나와 카스트로 – 북과 남의 소도시 감성
라세레나는 칠레 북부의 대표 해변 도시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식민지풍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해변 활동은 물론, 엘키 계곡(Valle del Elqui)으로의 당일치기 투어가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이 계곡은 칠레 포도의 산지이자, 피스코(Pisco)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반면 카스트로(Castro)는 칠레 남부 칠로에 섬의 대표 도시로, 바다 위에 세워진 팔라피토스(Palafitos), 전통 목조 교회들, 그리고 신화와 전설이 살아 있는 독특한 지역입니다. 목재로 지어진 세계문화유산 교회들과 전통 음식인 쿠란토(Curanto)는 이 도시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칠레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각 도시마다 독특한 감성과 문화가 살아 있는 여행지입니다. 발파라이소의 예술, 비냐델마르의 휴양, 라세레나의 여유, 카스트로의 전통은 남미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지금 당신의 남미 여행에 이 도시들을 추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