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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에서 가는 섬 여행 (이즈제도, 도쿄휴양, 당일치기)

by nezco 2025. 11. 22.

도쿄 사진
도쿄

도쿄는 일본 여행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대도시 중 하나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하지만 번화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도쿄 근교에 위치한 이즈 제도(伊豆諸島)를 주목해보세요. 이즈 제도는 도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이국적인 자연과 바다 풍경을 자랑하는 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쿄에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여행 가능한 이즈 제도의 대표 섬들을 중심으로, 자연과 휴식, 로컬 체험, 효율적인 여행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즈제도 – 도쿄에서 배로 떠나는 비밀섬

이즈 제도는 도쿄도 행정 구역에 속한 9개의 유인도와 여러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로, 도쿄에서 배 또는 비행기로 1~10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섬으로는 오시마(大島), 니지마(新島), 미야케지마(三宅島), 하치조지마(八丈島)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일부 섬은 도쿄 다케시바항에서 야간 페리를 이용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섬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섬은 오시마(大島)로, 도쿄에서 약 1시간 45분 정도 걸리는 고속 제트선을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시마는 활화산인 미하라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섬으로, 트레킹 코스와 화산 지형 탐방이 가능하고, 동시에 온천과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휴양지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카멜리아(동백꽃) 축제가 열려, 섬 전체가 붉은 꽃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니지마(新島)는 서핑의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하얀 모래와 유백색의 해변 바위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이즈 제도는 자연, 전통, 여유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도쿄 속의 또 다른 일본’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도쿄휴양 – 당일 또는 1박으로 즐기는 완벽한 쉼

이즈 제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여행지라는 점입니다. 특히 오시마나 니지마, 미야케지마 등은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며,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도쿄 여행 중 하루를 비워 다녀오기 좋습니다.

오시마는 렌터카를 이용해 섬을 2~3시간 안에 일주할 수 있어, 일정을 짜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또한 섬 내에는 바닷가 온천, 절벽 전망대, 로컬 식당들이 골고루 분포해 있어 하루 코스 여행지로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하마오네 전망대’에서는 미하라산 분화구와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뷰가 펼쳐집니다.

니지마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약간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1박을 선택한다면 오히려 여유로운 섬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민박 또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섬 주민들과 함께 지역 음식과 술을 나누는 소규모 교류 프로그램도 종종 열립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마을 같은 느낌이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즈 제도의 숙소는 대부분 자연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창밖으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힐링의 시간이 가능합니다. 특히 도시 소음이 없는 환경에서의 숙면은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당일치기 – 알차게 즐기는 도쿄 근교 섬 코스

이즈 제도는 도쿄에서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고속 제트선과 같은 빠른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어, 하루 만에 트레킹, 해변 산책, 온천욕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도쿄 다케시바항에서 출발해 오시마에 도착하면, 오전 중에는 미하라산 트레킹, 점심에는 현지 음식점에서 카마메시(솥밥)나 해산물 덮밥, 오후에는 바다 전망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녁 배로 도쿄에 돌아와도 밤 9시 전에는 숙소에 도착할 수 있어 알차고 만족스러운 하루가 가능합니다.

팁: 당일치기 여행 시에는 제트선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트레킹이나 온천 장소는 예약 가능한 곳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온천 시설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당일 방문 시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이토록 깊은 자연과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여행지는 흔치 않습니다. 이즈 제도는 그런 의미에서 도심 속 휴양처로, 도쿄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도쿄에서 단 몇 시간만 투자하면 만날 수 있는 이즈 제도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여행지입니다. 오시마, 니지마, 미야케지마 등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연, 온천, 트레킹, 바다, 로컬 체험까지 모두 가능한 복합 여행지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색다른 하루를 원한다면, 지금 이즈 제도로 떠나보세요. 관광지 이상의 감동과 휴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