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방학은 학업이나 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따뜻한 날씨와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고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요즘 주목받고 있는 신흥 겨울 여행지 중 하나가 바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한때는 여행하기 어려운 국가로 인식됐지만, 최근 비자 완화와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누구나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죠. 이번 글에서는 겨울방학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지로 고려해 볼 만한 이유와 추천 도시 및 명소들을 상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풍경 – 겨울 여행지로서의 매력
사우디아라비아는 겨울철에도 온화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평균 기온이 15~25도 사이로,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에서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사막 지형 특유의 건조한 날씨는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며, 눈보라나 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국적인 풍경 역시 사우디 여행의 백미입니다. 광활한 사막과 기암괴석, 붉은 흙으로 덮인 고원지대는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알울라 지역의 ‘마다인 살리흐’나 ‘엘레펀트 록’은 사진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대표 명소로, 겨울철에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또한, 저녁에는 별빛이 가득한 사막 캠핑도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사우디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축제도 열립니다. 예를 들어 ‘윈터 앳 탄토라(Winter at Tantora)’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전통 문화 체험이 결합된 대형 행사로, 매년 겨울 알울라에서 개최됩니다. 날씨, 풍경, 문화 콘텐츠까지 모두 갖춘 사우디아라비아는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비자 발급부터 항공편까지 – 여행 준비가 쉬워진 사우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종교적 목적이 아닌 여행으로 입국하기 어려운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사우디 정부가 관광 비자를 전격 도입하면서 일반 여행자들도 손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죠. 한국 국적자는 온라인으로 e비자를 신청할 수 있으며, 처리 시간도 매우 빠릅니다. 보통 1~2일이면 승인되며,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항공편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사우디아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을 통해 리야드, 제다, 담맘 등 주요 도시로 접근이 가능하며, 특히 인천~리야드 노선은 직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 역시 겨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숙박 및 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는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으며, 현지 교통수단으로는 우버(Uber)가 일반화되어 있어 렌터카 없이도 이동이 수월합니다. 또한, 영문 표기와 영어 사용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여행 초보자라도 큰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가기 어려운 나라’가 아닌 ‘꼭 가봐야 할 나라’로 바뀌고 있습니다.
추천 코스 – 겨울방학에 가볼 만한 사우디 도시 3선
사우디아라비아는 넓은 국토만큼이나 지역별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들이 있습니다. 겨울방학 여행에 특히 추천하는 도시는 리야드, 제다, 알울라입니다.
먼저 리야드(Riyadh)는 사우디의 수도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대표 관광지로는 마스막 요새, 국립박물관, 킹덤 센터 타워가 있으며, 사우디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도심에는 쇼핑몰과 고급 레스토랑, 전통 시장 등이 공존해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제다(Jeddah)입니다. 홍해를 끼고 있는 항구 도시로, 따뜻한 해안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발라드 구시가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고, 제다 코르니쉬에서는 낭만적인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제다는 국제적 감각의 미술관과 갤러리,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 예술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은 알울라(AlUla)입니다. 사우디 북서부에 위치한 이 고대 도시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다인 살리흐 유적지와 함께 ‘엘레펀트 록’, ‘마라야 콘서트홀’ 같은 독특한 명소들이 많아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윈터 앳 탄토라’ 축제가 열려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어 겨울방학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겨울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 이국적인 풍경, 잘 갖춰진 인프라, 그리고 점점 더 넓어지는 문화 개방까지. 기존의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올 겨울 사우디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이 바로 떠날 때입니다.